박범계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권력의 작품"

박범계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권력의 작품"

이슈팀 정선 기자
2013.09.14 17:48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보도와 관련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박범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와 관련, "보도부터 감찰 지시까지 철저히 채동욱 검찰총장 개인을 겨냥한 권력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개인 정보가 1면 톱기사로 실린 것 △NLL 대화록 유출을 전문 공개로 덮은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 정보 유출을 총장 감찰로 덮은 것 △도덕성을 이유로 총장 감찰을 지시하면서 개인 정보 무단 유출에 대해서는 수사 지시가 없는 것 △직무상의 문제가 아닌 신상 사항을 공개 감찰 지시로 모욕을 준 것 등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혼외 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 총장이 전날 전격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청와대가 채 총장 사의에 침묵하는 것은 정치적 외압의 실체를 그대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사태를 검찰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검찰에 대한 정권의 '보복'으로 규정함으로써 국정원 정치 개입 문제를 재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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