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저축의 날…'국민훈장 목련장'에 오춘길 사장 등 99명 선정
가난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을 일군 오춘길 현대정밀 사장, 노점상 수입의 절반을 매일 저축해온 김남심씨를 비롯해 연예인 현빈, 한혜진, 구하라, 방송인 김혜영,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 등이 저축의 날 포상을 받았다.
정부는 2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50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3명, 금융위원장 표창 74명 등 총 99명을 저축유공자로 선정했다.
오춘길 현대정밀 대표가 최고상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오 대표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 자수성가로 중소기업을 일궜고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민포장은 김남심씨(광주광역시, 자영업), 김완순씨(충남 서천, 농업), 정종길씨(충북 청주, 자영업)가 각각 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 한혜진씨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인 김혜영,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가수 이적(본명 이동준), 이문세,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에 각각 선정됐다.

현빈은 타고난 검소함으로 데뷔 이후 대부분 소득을 계획성 있게 저축(17년간 35억원)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펼쳐 왔다. 이대호 선수는 프로야구 선수로 성공한 후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도우미,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과 월급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해 외화획득에 기여했다. 그는 5년6개월 동안 30억원을 저축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민 모두와 정부가 합심해 '저축의 날' 정신을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저축으로 형성된 노후대비 자금이 금융시장 발전과 실물경제 지원으로 연결되고, 다시 국민의 재산 증식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들의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 저축상품의 개발을 유도하고 장기재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금융회사의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에게 자신의 연금가입 현황을 한눈에 조회하고 1:1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금포탈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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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은 특히 "금융상품의 특성과 리스크에 대한 설명의무 강화 및 금융상품간 비교공시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장규율이 금융의 신뢰 확보와 금융소비자 보호관점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전반적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