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이용 노인 인구 33.8%에 불과…국가 차원의 경로당 지원

국가가 노인들의 쉼터 '경로당' 지원에 나서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노인들의 노후생활 지원책으로서 경로당 내 일자리 마련 및 봉사 프로그램 등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법안을 30일 대표 발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613만명 이상을 기록,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노인 인구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 또한 전국에 6만2천여개가 분포해 노인 98명 당 경로당 1곳 꼴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의 비율은 전체 노인의 35% 미만이다. 이는 매해 1곳 당 국가 예산이 총 4700억원 투입되는 것에 비해 경로당이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일부 노인들에 의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인구가 적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로당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부정적 인식 또한 그 원인 중 하나다.
이에 개정안은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국가가 경로당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 문화생활 △ 봉사 활동 △ 일거리 △ 친목 도모 등의 순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경로당 활성화' 방안을 통해 노인 인구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도모하는 것이 그 취지다.
개정안은 김 의원을 대표로 김기선·김세연·문대성·박인숙·송영근·윤영석·이명수·이에리사·이자스민·이진복·정수성·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