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땅값, 집 한채?"…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1년째 최고가

"3.3㎡ 땅값, 집 한채?"…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1년째 최고가

임상연 기자
2014.05.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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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개별공시지가]3.3㎡당 2억5455만원 전국 최고‥11년간 84% 올라

서울 중구 명동8길 52(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땅값(공시지가)이 1년새 10% 이상 오르면서 11년 연속 전국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3.3㎡당 2억5455만원으로, 전년(2억3141만원)대비 10% 올랐다. 3.3㎡의 땅값이 웬만한 중소형 아파트값과 맞먹는 셈이다.

이로써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11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 이 기간 해당 필지의 땅값은 무려 84% 가량 급등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2004년 3.3㎡당 1억3851만원에서 꾸준히 올라 2008년(3.3㎡당 2억1157만원)에는 2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전년대비 2.7% 떨어진 2억595만원을 기록했었다. 이후 2011년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1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올해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마도리 산29으로 3.3㎡당 274원에 그쳤다. 상업지역 중에선 경북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 966-1가 3.3㎡당 4만165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과 비교하면 6111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

주거지역에선 서울 강남구 선릉로(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지난해 최고가를 기록한 용산구 이촌동 소재 성원(북한강)아파트를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 공시지가는 3.3㎡당 3964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주거지역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 화목리 441-3로 3.3㎡당 9884원에 불과했다. 1위인 동부센트레빌아파트와는 40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공업지역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성수동1가 656-335)에 위치한 풍성전기 땅값이 3.3㎡당 275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녹지지역 중엔 경기 과천시 가루개로 44(갈현동 20-5)가 95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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