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새로운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 23일부터 선보여…여의도역 등 17개역 운영

서울지하철 5678호선 역 내 물품보관함이 새롭게 개선돼 이용절차는 2단계로 간편해지고, 이용요금은 최대 50%까지 저렴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새로운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Happy Box, 가칭)'를 여의도역(5호선)·공덕역(6호선)·학동역(7호선)·단대오거리역(8호선) 등 총 17개 역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기존 물품보관함이 사용하기 번거롭고 이용 요금이 비싸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지하철 이용고객 2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0% 이상(270명)이 물품보관함 이용경험이 없거나 연 5회 미만으로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해피박스'가 기존 물품보관함에 비해 개선된 점은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단 것이다. 물건을 맡길 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임의로 비밀번호를 생성,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 결제정보를 내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해준다.
물건을 보관할 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보관함 위치와 비밀번호, 결제방법이 문자로 전송돼 비밀번호가 타인에게 노출될 위험도 줄었다.
물품보관절차는 8단계에서 2단계로 간편해졌다. 결제는 기존에는 물건을 보관할 때 했지만 '해피박스'에서는 찾을 때 하면 되고 휴대폰 결제 방법을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다.
이용요금도 기본 2시간에 1000원(소형 기준)으로 저렴해졌다. 이는 보관함 업체에서 임대 운영하던 것을 공사가 직영함에 따라 업체 마진이 없어진 데 따른 것이다. 보관시간별로 할인율에 차이는 있지만, 기존 물품보관함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운영된다. 결제는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직불카드, 교통카드로 가능하다.
공사는 '해피박스'를 오는 5월 22일까지 시범운영한 뒤 오는 6월쯤 5~8호선 157개 전 역의 물품보관함을 해피박스로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독자들의 PICK
지금 1,543명 읽는 중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물품보관함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해졌다"며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물품보관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