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창원·울산 등에서 본격 분양…풍부한 배후수요 확보할 수 있어 가치 상승 기대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주거·상업·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에서 선보이는 신규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선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울산 등이 대표적인 자족도시로, 특히 생활환경이 뛰어난 단지들이 인기다.
자족도시 아파트는 업무·산업시설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 용지동에서 선보인 ‘창원 용지 아이파크’의 경우 12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오는 4월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서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역내 10년만에 선보이는 신규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에 59~114㎡(이하 전용면적) 486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4㎡ 중소형 2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구미시 도심권역에 위치해 공공기관, 교육시설, 상업시설, 의료기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형곡동은 소위 구미의 ‘강남’으로 꼽히는 곳이다. 학원가와 각급학교,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좋은 교육환경을 갖췄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형곡동과 송정동 일대는 뛰어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권이 형성된 곳”이라며 “직주근접과 금오산 등의 자연친화적 요소가 잘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선 현대산업개발이 중구 복산동 일대에 ‘복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59~84㎡ 418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25가구. 주변에 약사초, 무룡중, 울산중·고, 학성여고 등이 있다. 홈플러스, 여성회관, 중구청 등도 가깝다.
경남 창원시에선 포스코건설이 올 상반기 중 용지동 용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용지 더샵’을 공급한다. 총 883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창원시청과 경남도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용지공원, 창원스포츠파크 등이 인접해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자족도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더라도 생활환경이 뛰어난 단지를 선택하는 등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