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심리가 중요한데"…소비자 부정적 전망 확산

"부동산은 심리가 중요한데"…소비자 부정적 전망 확산

송학주 기자
2015.12.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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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대출규제 등 영향‥이번주 분양물량 9725가구 청약접수

내년부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본격화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은 정책이나 심리적인 영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던 만큼 투자 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일 부동산114가 전국 거주자 44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3.9%가 부동산경기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집값은 35.7%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 조사인 올 하반기 전망조사에 비해 하락 응답비율이 각각 29.0%p, 20.9%p씩 상승한 수치다. 반면 내년 상반기 부동산경기가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대폭 상승으로 본 수요자는 19.8%에 불과했다. 주된 원인으론 '수요대비 공급물량 증가'가 32.1%로 가장 높았고 '경기 불확실성 지속'이 27.5%로 뒤를 이었다.

김원준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 들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분양물량과 증가하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하향 조정되는 경제전망치와 미국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 수요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들어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기조가 가계부채 문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로 돌아선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내년 상반기부터는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점차 부각되면서 수요자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 집단대출 심사 등으로 돈줄을 옥죄면서 부동산 시장도 잠시 숨을 고르는 상황"이라며 "가격 상승세나 청약경쟁률이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지만 내년 봄까지 상승세는 유지한 뒤 서서히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이 저물어가는 연말에도 건설업체들은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내느라 분주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성탄절이 낀 이번주(12월 21~25일)에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9725가구가 공급된다. 민간분양 물량이 7677가구로 79%에 달한다.

삼성물산(367,000원 0%)은 이달 22일 서울 은평구 녹번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베라힐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20개동에 전용 46~114㎡ 1305가구 규모로 이중 3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불광역이 근처에 있고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

동대문구 휘경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한 '휘경SK뷰'도 이달 23일부터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에 전용 39~100㎡ 900가구 중 3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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