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많으면 재난 규모도 크다

트윗 많으면 재난 규모도 크다

이보라 기자
2016.03.14 10:32

재난 집중 지역 예측에 활용 가능…관련 당국 예측치보다 정확

트위터/사진=블룸버그
트위터/사진=블룸버그

소셜미디어 메시지 양으로 재난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퓨 리서치 센터 등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이날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자메이카와 쿠바, 미국 동부 해안 등을 강타했을 당시 수 백만 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메시지의 양으로 지역의 피해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올리는 트위터 메시지 양이 많을수록 지역의 재난 피해 규모가 컸다. 구조자들은 메시지 양을 보고 가장 피해가 큰 재난 지역이 어디인지 판단하고 신속히 행동할 수 있게 됐다.

연구자들은 트위터 메시지 양으로 측정한 피해 규모가 당국의 측정치보다 더 정확하다고 보고했다. 메시지 양으로 당국의 관할 범위가 벗어난 곳의 피해 규모도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시지 양이 구호 자금, 보험금 청구 등 관련 비용과 비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석은 이용자들이 재난를 겪을 때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록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샌디가 미국 동부 해안으로 이동했을 때, 인스타그램에는 매초마다 10개의 허리케인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2011년 버지니아에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원지에 있던 이용자의 첫 번째 메시지가 뉴욕의 지진 발생 40초에 앞서 지진을 알리기도 했다.

2013년 보스톤 마라톤 폭발 사태 때는 2780만개의 메시지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 2000만개, 2013년 하이얀 폭풍 때는 572만개가 메시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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