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라자 디퓨저 판매 20%↑…"PB상품 구매자 60%가 2030"

김온유 기자
2025.12.17 09:19
더플라자 디퓨저와 퍼퓸 핸드크림 세트/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는 자체 브랜드(PB) 디퓨저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더 플라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시그니처 향기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0ml 소용량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한화호텔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반영됐다고 보고있다. 호텔에서의 고급스러운 경험을 일상에서도 누리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판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더 플라자는 2010년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먼저 '향기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그니처 향인 '퍼퓸 데 브와'는 유칼립투스와 플로럴 향을 조합해 깊고 풍부한 숲속의 향을 선사한다. 다수 고객들의 요청으로 2015년 디퓨저로 출시됐다.

이후 룸스프레이(2015년)와 핸드크림(2024년)을 차례로 내놓으며 제품군도 넓혔다. 올해 디퓨저와 핸드크림 세트는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겨울 한정판 '산타베어' 인형 역시 지난해 100개에서 올해 250개로 판매량이 뛰며 기존 테디베어 상품 판매 비중의 48%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성장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호텔업계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호텔은 객실 수익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PB 상품은 비숙박 매출을 다각화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다. 실제 더 플라자 PB 상품 구매자의 60% 이상은 20~30대 고객으로 집계됐다.

더 플라자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다가오는 연말 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네이버 웹 회원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PB 상품을 사면 더 플라자 양말을 주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호텔 PB 상품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일상으로 잇는 매개체"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유통 채널을 넓혀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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