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노인 인구 1000만명 돌파했다…2050년 대한민국에 벌어질 일

세종=박광범 기자
2025.09.29 12:00
자료=통계청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고령화 속도가 계속 빨라져 고령화 비중은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을 전망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인 1051만4000명이다.

고령 인구 비율은 2036년 30%를 넘어서고 2050년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추계의 마지막 해인 2072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47.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7.4%로 가장 높고 세종은 13.5%로 가장 낮다. 다만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를 넘었다. 세종 역시 2038년에는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대비 고령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9.3명이다. 2035년 47.7명, 2050년 77.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고령자 100명당 남성 고령자는 79.6명이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618만8000가구)는 전체 가구의 27.6%를 차지했다.

2023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은 21.5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23.6년으로 OECD 평균보다 1.9년 길고, 남성은 19.2년으로 0.7년 길다. 75세의 기대여명은 13.2년이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 △폐렴 △심장질환 △뇌혈관진환 △알츠하이머병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진료비는 530만6000원이다. 1인당 본인부담 의료비는 125만2000원이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가구주의 순자산액은 4억6594만원이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4억4894만원)보다 1701만원 높은 수준이다.

2022년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7%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

2023년 기준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0.9%다. 평균 연금액은 69만5000원이다. 2024년 고령자 고용률은 38.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기준 65~79세 고령자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중은 57.6%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 보탬(51.3%), 즐거움(38.1%) 순이다.

한편 통계청은 올해 고령자통계에서 처음으로 고령자의 시간사용과 생활시간 의식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2024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수면과 식사 등 필수시간에 11시간59분, 일과 가사노동 등 의무시간에 4시간58분, 교제 및 문화 등 여가시간에 7시간 3분을 사용했다.

고령자의 일한 시간(구직활동 포함)은 평일 1시간48분, 토요일 1시간 6분, 일요일 49분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가시 일한 시간은 5분 증가한 반면, 가사노동은 5분 감소했다.

고령자 65.9%는 교제활동을 하고 있었다. 최근 5년 사이 고령자의 대면 교제활동은 감소한 반면, 전화나 문자 등 비대면 교제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ICT(정보통신기술) 기기 사용 시간은 총 1시간 39분으로 집계됐다. 5년 전(34분)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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