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속도 '시속 50㎞' 이하로 낮추세요…안전공단 캠페인 실시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5.10.23 15:46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3일 KB손해보험, 현대해상과 이륜차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오수 KB손해보험 자동차상품본부장,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윤영상 현대해상 자동차업무 본부장. /사진제공=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륜차 종사자를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륜차 평균속도 시속 50㎞ 이하 준수를 위한 'BELOW 50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배달앱 이용이 급증하면서 배달 플랫폼 종사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배달업 특성상 신속성이 중요하고 많은 배달 건수를 처리할수록 수익이 커지다 보니 과속 운전이 잦다.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상시 존재한다. 실제 이륜차 사고는 배달 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공단은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속 주행을 유도할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험료 할인 등 운전자 체감형 혜택을 제공해 배달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운전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이날 현대해상, KB손해보험과 '이륜차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두 보험사는 운전 애플리케이션 T맵의 안전운전 실적과 공단의 안전교육 이수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전운전 습관과 교육 참여가 실제 보험료 절감으로 이어지는 '안전 선순환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공단은 협약 이후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고 실질적 보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적인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협력사업의 확대를 위해 경찰청, 시민단체, 배달플랫폼사,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등이 참여하는 이륜차 안전문화 협의체를 전국단위로 구성해 배달 산업 전반으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중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이번 협약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배달종사자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에 따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륜차 배달서비스 업계 전반에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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