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도·열처리 가금육 등의 수출 검역협상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싱가포르 제주산 쇠고기·돼지고기 검역협상 타결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에서 올해 협상 중점 추진 품목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추진품목은 농산물 7개 품목(9개국 대상 9건), 축산물 5개 품목(8개국 대상 11건)이다.
농산물 분야에선 △포도(페루) △배(튀르키예) △파프리카(칠레) △감귤류(우즈베키스탄) △참외(중국․베트남․미국) △만감류(필리핀) △절화류(뉴질랜드)를 선정했다.
축산물은 △쇠고기(인도네시아·중국) △열처리돼지고기(EU·미국·중국·베트남) △열처리가금육(베트남) △반려동물사료(중국·캐나다·말레이시아) △반려동물(싱가포르) 등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희망품목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현지 시장성을 점검한 뒤 중점 추진 품목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쇠고기·돼지고기 수출 검역협상 타결 이후 2개월간 53톤(t)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검역협상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검역협상은 수출 확대뿐 아니라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이라며 "선정된 중점추진품목에 대한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농식품의 해외 인지도와 소비 저변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