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1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올해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7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8000명(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월(13만9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4년 12월 종사자 증가 폭은 26만2000명이었다. 고용부는 이번 발표에서 최신 모집단 정보인 2024년 사업체노동실태현황을 반영해 2024년 1월 자료부터 고용부문 통계를 보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가 견인했다. 지난달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는 전년에 비해 11만5000명(4.4%)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3만2000명(3.7%)과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행정 종사자도 2만6000명(2.6%)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모든 산업 중 종사자 수가 약18%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년 새 3000명(0.1%)이 증가했다. 지난 1월 1만명, 2월 4000명, 3월 4000명 증가한 데 이어 4개월 연속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 종사자는 9000명(0.4%) 줄어들었고 건설업 종사자 역시 5000명(0.4%) 감소했다. 예술·스포츠,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5000명(1.4%)으로 종사자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상용 근로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9만명(0.5%)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6.3%) 많아졌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도 1만7000명(1.3%) 증가했다.
노동시장의 이동성도 활발해졌다. 지난달 입직자는 10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9000명(11.8%) 증가했고 이직자도 96만3000명으로 10만7000명(12.5%) 늘었다. 특히 근로자 스스로 퇴직한 자발적 이직이 33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5000명(23.7%) 급증했다.
한편 3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423만원으로 1년 전보다 9만3000원(2.3%) 증가했다.
임금을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51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만2000원(2.8%) 올랐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76만6000원으로 9000원(0.5%) 줄어들었다.
소비자 물가 수준을 고려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56만원으로 작년 3월보다 3000원(0.1%)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