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5년 만에 3% 성장 가능성…경제구조혁신 신속 대응"

세종=김온유 기자
2026.08.06 10:06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희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소비와 투자도 개선세를 이어가며 5년 만에 3% 성장 궤도에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조금 전 발표된 6월 경상수지 흑자가 497억3000만불로 사상 처음으로 500억불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 △경제구조혁신 추진방향 △국가자산 관리체계 대전환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구조혁신 장관회의'로도 운영해 매달 경제구조혁신 방안들을 마련해 신속하게 논의·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제2·제3의 반도체와 같은 혁신 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별로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고부가 전환 등 산업 고도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하고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피지컬 AI의 핵심인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모든 산업에 피지컬 AI를 도입하기 위한 기반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부문별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혁신 대책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취약계층의 생계·금융 등 불안 해소를 위해 하반기 중 '안전매트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기초·퇴직연금 개편 정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청년과 관련해서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사회진입 단계별 맞춤형 정책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가자산 관리체계도 바꾼다. 구 부총리는 "최근 급증한 국가자산 규모(약 1400조원)에 걸맞게 소유와 보존에서 적극적 운용과 가치창출 중심으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존 부동산 중심 관리체계를 넘어 증권·지식재산·가상자산 등 핵심 자산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규율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가자산의 통합 활용을 위한 총괄청의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공공부문의 자산 데이터를 연계·통합하는 가칭 'K-Asset Cloud'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며 "금년 중 우선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에 국가·지방정부·공공기관의 자산 정보를 연계하겠다"고 했다.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에 대해선 "구직·채용·입직·성장 전단계에 걸친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청년들을 실제 일자리와 매칭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구조적 체질개선과 신산업 육성 노력 등을 지속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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