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여배우 K팝 듣고 동생은 한국어 공부…"외조부 영향"

채태병 기자
2022.12.28 07:47
/사진=에마 마이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팀 버튼 감독의 넷플릭스 웹드라마 '웬즈데이'에 출연한 미국 배우 에마 마이어스(20)의 외조부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는 일주일 만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83개 국가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톱10에 진입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에서 늑대인간 소녀인 '이니드 싱클레어' 역을 맡은 에마 마이어스의 한국과 인연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에마 마이어스와 그의 여동생 이사벨 마이어스는 K팝을 즐겨듣는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마이어스 자매는 한국과 인연이 외조부 때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사벨 마이어스는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밝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사벨 마이어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조부가 6·25전쟁 이후 한국으로 이주해 복구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을 밝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사벨 마이어스는 "많은 분이 제가 한국어를 왜 배웠는지, 어떻게 배웠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아 이 영상을 찍게 됐다"며 "먼저 제가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말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의 외할아버지가 6·25전쟁 이후 한국으로 이주하셨다"며 "외조부는 그리스에서 기술자로 일하셨고, 한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직접 한국으로 이사를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어머니가 한국 음식을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제가) 어릴 때 한국 요리를 해주시곤 했다"며 "자연스럽게 한국을 접하면서 12세 때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마 마이어스는 2010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스테파니', '데드 오브 나이트'와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2005년생인 여동생 이사벨 마이어스 역시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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