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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스타트업 에봄에이아이가 기존 투자자인 끌림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 끌림벤처스로부터 초기 시드 투자를 받고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데 이은 후속 투자다.
에봄에이아이는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심장질환 특화 AI 솔루션의 제품 고도화와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함께 인허가 성과도 잇따랐다. 에봄에이아이의 첫 제품인 '에봄 패스트에코'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제조신고(한국 D 제신 26-38호, 1등급)를 획득했다. 심초음파 영상에서 42개 뷰(view)를 자동 분류하고 56개의 구조적 치수·형상 정보를 표시하는 디지털 의료기기로, 의료진의 판독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디지털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KGMP) 최초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KGMP는 디지털의료기기의 개발·제조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체계를 검증하는 인증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핵심 요건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으로 심초음파와 심전도를 아우르는 심장 AI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에봄에이아이는 루닛 등에서 AI 개발·임상 연구·글로벌 인허가 및 사업화를 담당했던 의료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AI 기반의 선제적·예방적 의료 혁신'을 비전으로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측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남현섭 에봄에이아이 대표는 "심초음파에 이어 심전도까지 빠르게 제품화해 의료진이 실제로 신뢰하고 쓸 수 있는 심장 AI 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끌림벤처스 남홍규 대표는 "초기 투자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첫 제품의 식약처 신고와 KGMP 인증을 확보한 실행력은 이례적인 성과"라며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 초기부터 규제와 품질을 철저히 갖춰가는 팀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