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가 오나라를 필두로 소유진, 송진우, 한성민 등 개성 강한 빌런들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가 지난 19일 첫 방송했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총 24부작으로 회당 30분 2회씩 방송된다.
'빌런의 나라'는 1, 2회 방송에서 오나라(오나라)-서현철(서현철) 부부, 오유진(소유진)-송진우(송진우) 부부의 일상이 펼쳐졌다. 특히 오나라의 활약이 웃음 버튼으로 작용했다. 오나라는 집안에서 남편 제치고 모든 것을 휘어잡는 '독재자' 면모로 빌런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오나라는 예리한 촉으로 남편의 직장 상사 정의갑(정의갑) 생일 파티에서 통쾌한 뒤집기 한판을 만들어냈다.
또한 오나라는 남편 서현철의 반격을 단칼에 잘라내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후 동생 오유진과 쫓겨난 남편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고, 기다리던 중 티격태격했다. 이어 홧김에 술을 마신 두 사람은 만취했다. 오나라와 오유진은 만취 후 놀이터에서 경악스런 행동을 하며 남편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빌런의 나라'는 오나라를 빌런 대장으로 오유진, 송진우 등이 앞으로 전개에서 빌런으로 활약할 것임을 예고했다. 여기에 오나라-서현철 부부의 달 서이나(한성민)도 짧은 등장에도 예사롭지 않은 언행으로 빌런임을 알렸다.
이처럼 '빌런의 나라'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인물들의 극과 극 성향으로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그렸다. '가족 시트콤'으로 인물, 에피소드가 다채롭게 그려질 것임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극 중 최고 빌런으로 나선 오나라의 코믹 연기가 '빌런의 나라'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표정, 액션 등 시트콤에 최적화된 오나라였다.
'빌런의 나라'가 웃음 버튼 오나라를 앞세운 가운데, 시청률이 전작 '킥킥킥킥'을 넘어서는 결과를 냈다.
'빌런의 나라' 첫 방송 시청률(1, 2회 통합.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7%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의 마지막회 시청률 0.3%보다 2.4% 높은 수치다. '빌런의 나라'는 수목시트콤이지만, KBS 수목드라마 라인업으로 편성된 작품.
또한 '킥킥킥킥'의 자체 최고 시청률 2.1%(1회. 2월 1일)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4주만에 KBS 수목극 시청률 0%대도 탈출했다. 모처럼 시청률 반등으로 KBS 수목극을 심폐소생한 '빌런의 나라'다.
/사진=스튜디오 플럼, KBS 2TV '빌런의 나라'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