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밝힌 시즌2 그리고 8구단

이덕행 기자
2025.11.17 17:54
이재우, 권락희, 최윤영 PD(왼쪽 부터)/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시즌2 제작 여부와 8구단 창단 가능성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PD가 참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감독에 도전하는 김연경을 필두로 14인의 선수들의 서사가 더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치적인 측면에서도 인상을 남겼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TV-OTT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당초 8회로 편성됐던 '신인감독 김연경'은 한 회를 연장해 오는 23일 막을 내린다.

권락희 PD는 "매일 아침 시청률 보는 재미로 일어난다"며 "너무 좋은 시청률이 나와 너무 행복하고 진심으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을 때, '이렇게 큰 사람과 일을 하는데 커리어에 누가 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책임감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8구단 창단을 목표로 시작한 '신인감독 김연경'은 첫 번째 목표는 생존. 총 7번의 승부 중 과반승을 하지 못한다면 팀이 해체됐기 때문이다. 가장 위기의 순간은 2연패를 했던 순간이었다. 최윤영 PD는 "그때 제작진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저희 입장에서는 감독님과 선수들을 믿고 가는 부분이 크다. 한일전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제작진도 멘붕이었다. 일본팀과 경기를 끝내고 밤새 대책 회의를 했다"고 돌아봤다.

권 PD 또한 "김연경 감독님을 위한 '진짜 판'을 생각하다 과반승 공약을 걸었는데 2연패를 한 순간 손발이 차가웠다. 팀 해체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제작진 손아귀를 벗어났다. 그 부분이 매력적이자 치명적인 장치가 됐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최윤영, 권락희, 이재우 PD(왼쪽부터)/사진=MBC

그러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필승 원더독스는 수원시청 배구단,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연경 감독님을 잘 설득하겠다. 선수들, MBC도 잘 설득해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작진은 8구단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권 PD는 "이번 시즌은 8구단을 향한 첫걸음이자 그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이 배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원더독스 선수로 활약한 이나연은 방송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입단하는 데 성공했다. 권 PD는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해 준 실업팀 감독님께 감사한다"며 "실업팀과 프로팀 상생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경기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전은 첫 직관경기로 펼쳐진다. 제작진은 "언더독 선수들이 응원을 받으며 하는 경기라는 자체가 감동포인트"라며 "감독님이 가장 만족한 경기이자 가장 화를 많이 낸 경기"라고 말해 마지막까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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