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고(故) 김지미(본명 김명자)의 추모 공간이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11일 사단법인 한국영화인협회는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지미 추모 공간을 조성해 조문받을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마련해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미의 추모 공간 1층 로비에는 LED 화면을 통해 고인의 영화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조문은 영화인 일반인 모두 가능하다.
김지미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사인은 당초 대상포진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알려졌으나 저혈압에 의한 쇼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저혈압 증세로 병원에 급하게 이송됐으며, 병원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영화인장이 논의됐으나 유족들이 원치 않아 미국에서의 장례로 끝내게 됐다.
1940년생인 김지미는 1957년 '황혼열차'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데뷔, 이듬해 '별아 내 가슴에'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화려한 외모와 연기 열정으로 약 700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제작사 '지미필름'은 설립 및 운영하며 영화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2016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