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국영 방송 등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은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초기 단계의 비공식 기본 합의(프레임워크) 초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한달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적 선박 운항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이란 인근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맞불 해상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란 미잔 통신에 따르면 초안에는 좁은 수로에서의 선박 관리는 이란과 오만이 담당한다는 내용이 함께 담겼다. 두 달 이내에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형태로 해당 내용이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미잔 통신은 이 비공식 합의안을 '이슬라마바드 기본 합의'라고 명명하며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