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농구단' 서장훈 감독이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박은석, 이대희를 위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열혈농구단' 6화 말미엔 농구 동호회 최강으로 불리는 제이크루(J-CREW)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첫 승을 거둔 라이징이글스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략회의를 위해 늦은 저녁 경기 구리시 한 체육관에 모인 라이징이글스. 서장훈 감독은 제이크루와의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고 벤치만 지켜야 했던 박은석과 이대희를 언급했다.
박은석은 "팀은 이겼는데 제가 1분이라도 뛰었으면 그래도 으쌰으쌰해서 이긴 느낌일 텐데 저는 관중이나 다름없지 않았나"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대희도 "개인적으로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 감독은 "(경기를 못 뛰어서) 마음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충분히 짐작한다"며 자기 선수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키가 늦게 커서 중학교 1학년 말에 농구를 시작했다"며 "사람들은 내가 늘 주전 선수에 스타였다고 생각하는데, 농구를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시합을 한 번도 못 나갔다. 그래서 그 마음을 너무 잘 안다"고 위로를 건넸다.
서장훈은 또 "옛날에 골 밑에서 선배가 슛 기회를 줬는데 그걸 못 넣어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그만두라는 얘기도 엄청 많이 들었다. 창피해서 진짜 그만두려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박은석·이대희를 향해 "나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너희 마음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안다"며 "그래서 (다음 경기엔) 파격적으로 너희 먼저 넣을 거다. 최대한 길게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대희는 "지금까지 제가 너무 부족한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지만 물고 뜯고 악착같이 하겠다. 저한테 허락된 시간 동안엔 미친개처럼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은석도 "지난번에 뛰지 못한 것에 대한 감독님의 미안함에 대해 보답해야겠다는 감사한 마음도 있고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다는 부담감도 있다"며 "뜨거운 친구들 사이에 찬물이 되면 안 되겠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라이징이글스 다음 상대는 대망의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 '쿠이스 쇼타임'이다. 서장훈은 "최선을 다해 뛰어보자. 내가 볼 때 진짜 조금만 더 집중하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열혈농구단은 서장훈이 이끄는 연예인 농구팀 라이징이글스가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과 한판 대결을 벌이기까지 여정을 그린 스포츠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