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는 추모 물결

이덕행 ize 기자
2026.01.07 17:37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오전 9시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상주 역할을 자처하며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민정, 황신혜 등 영화계 인사들과 연예계 후배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DB

국민 배우 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지 삼일째를 맞는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장례는(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장례 첫날에 이어 6일에도 상주 역할을 자처하며 빈소를 지켰다.

/사진=스타뉴스 DB

빈소 밖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민정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가슴에 흰 꽃을 달고, 검정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한 그는 포토월에서 하트 포즈 요청이 나오자, 평소와 달리 정중히 거절하며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또한 이민정은 자신의 SNS에 "선생님 조문 다녀오는데 이 사진이 갑자기 와서 놀랐다. 정말 따뜻하고 멋졌던 선생님. 늘 기억하겠다”는 글과 함께 안성기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배우 황신혜 역시 공식 석상에서 고인을 애도했다.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신혜는 “올해 벌써 세 번째 이별”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SNS에도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 긴 시간 한국 영화의 기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사진=옥택연, 차인표, 바다, 신현준 SNS

이 밖에도 송선미, 옥택연, 윤경호, 신현준 등 고인과 작품을 함께 했던 배우들, 영화 감독 조정래, 육상효, 리얼라이즈 픽처스 원동연 대표, 영화 평론가 이동진 등 영화계 인사, 바다, 박슬기, 홍경민, 배철수, 이상민 등 연예계 후배들까지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담이 등장하며 생전 고인이 후배들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배우 안성기와 38년간 인연을 맺었던 동서식품 역시 "함께해 주셨던 시간에 감사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안성기는 1983년부터 2021년까지 38년 동안 동서식품 커피 브랜드 맥심 모델로 활동했는데 이는 국내 광고 역사상 단일 브랜드 최장수 모델이다.

/사진=스타뉴스 DB

한편, 영화계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를 연 후 오전 9시부터 영화인 영결식이 거행된다. 영결식에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배창호 감독과 고인과 같은 소속사 후배 배우인 정우성이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한다.

운구는 이정재와 정우성, 이병헌, 박철민 등 영화계 후배들이 맡았다. 화장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한편 고인을 애도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한 별도의 추모공간이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조성돼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운영 중이다. 추모공간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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