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집·건물 날리고 3.5억 빚진 아내…오은영 "겁이 없다" 정색

이은 기자
2026.01.13 10:04
집과 건물까지 몽땅 날리고 수억대 빚까지 진 아내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일침을 가했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집과 건물까지 몽땅 날리고 수억대 빚까지 진 아내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일침을 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토종닭 음식점을 27년째 운영 중인 '손님은 왕 부부'가 출연했다.

집과 건물까지 몽땅 날리고 수억대 빚까지 진 아내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일침을 가했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식당이 바쁜 중에도 자리를 비웠고, 남편이 홀로 남아 식당 일을 했다. 손님이 빠져나간 뒤 조용해진 가게에는 한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남편에게 "6월에 물건이 나갔는데 다섯 달째 입금이 45만원 입금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전화해도 '보내겠다'고만 말만 하시고 안 보내셨다. 오늘 안으로 입금이 안 되면 법적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인 줄 몰랐던 남편은 갑작스러운 빚 독촉에 충격에 빠졌다.

남편보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아내는 "빚 독촉을 안 하니까 잊고 있었던 것도 있고 돈이 없어서 못 주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돈을 못 준 상태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는 "제가 돈 줄 곳이 많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남편은 "빚이 얼마나 되는지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얼마인지 얘기를 안 해준다"며 답답해했다.

남편이 "가게에 빚쟁이들이 찾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아내는 "독촉을 안 하니까 잊어버렸다. 법적 조치하라고 해라. 400~500만원도 아니고 45만원 남았다. 내가 그거 갚을 능력 없는 줄 아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집과 건물까지 몽땅 날리고 수억대 빚까지 진 아내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일침을 가했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뻔뻔한 아내 태도에 남편은 한숨을 내쉬고는 "집만 안 넘어갔어도 이렇게까지 속이 안 상했다"며 속상해했다.

약 3000평 논밭을 소유하고 있던 남편은 도로 변경으로 고액의 보상금을 받아 시내에 아내 명의로 2층 건물을 구매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그거 다 날려 먹었다. 집, 식당까지 다 날려 먹었다. 그래서 속이 상한다. 다 잃었다. 있는 재산을 다 잃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아내가) 전 재산을 다 잃은 부분에 있어서는 벌써 쫓겨났을 일이다. 근데 나는 속이 약지 못해서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라며 전 재산을 잃은 상실감에도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아내는 "2004년쯤 빚이 시작됐다. 식당 영업을 하다 보니 다른 장사에 투자를 해보고 싶더라. 그게 잘 안돼서 많이 까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사행성 게임으로도 돈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휴대폰 게임으로 돈을 많을 잃었다. 딸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다. 맨날 잃는 건 아니다 1억 조금 넘게 날렸을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투자와 게임으로 생긴 빚만 3억5000만원에 달했다.

아내는 "남편은 모른다"고 말했고, 녹화 도중 뒤늦게 아내의 빚을 알게 된 남편은 말을 잃고 고개를 푹 숙였다.

아내는 처음엔 가볍게 화투 놀이로 시작했으나, 작전 세력의 유혹을 받아 도박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잃은 돈만 7000~8000만원이었고, 대출까지 받아 4년간 도박했다고 고백해 탄식을 자아냈다.

아내는 "잃은 돈을 찾아야 하지 않나. 다단계를 시작했다. 하루 70만원을 준다고 해서 2000만원을 넣었는데, 돈이 매일 들어오더라. 돈을 빌려 가며 투자했다가 내 명의의 집이 날아갔다. 1억원 넘게 잃었다"고 했다. 여기에 바카라 게임으로도 1억원 가까이 잃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집과 건물까지 몽땅 날리고 수억대 빚까지 진 아내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일침을 가했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오은영 박사는 "빚이 3억5000만원이 남아있고, 2층 건물을 날리셨고, 집은 경매로 넘어갔으면 어떻게 된 거냐. 계산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건물 값도 날린 돈이지만, 아내는 이를 빼놓고 계산했다며 "아내가 잃은 돈은 3억5000만원이 아니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버는 것도 그렇지만, 빚을 내는 것도 얼마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돈이 돌아가고 운용하는 데에 굉장히 미숙하신 면이 있으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수억대 빚 청산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였던 아내는 "2, 9, 11월이 장사 안되는 달이다. 그때만 잘 견뎌내면 4월부터는 몇백만 원씩 갚을 수 있고, 6~7월에는 천만 원씩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1억원은 갚고, 넉넉잡아 3년이면 다 갚을 것 같다"고 근거 없는 확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상황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신다. 아내분은 너무 겁이 없다. 사람이 겁이 있어야 브레이크를 거는데, 대범하다 못해 지나치게 겁이 없어서 일을 저지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게 중요한 사람이다. 사기꾼들은 취약점을 기가 막히게 안다"고 이런 점 때문에 도박, 다단계 등에 빠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가장 잘 번 달을 기준으로 얘기한다. 번 돈은 크게, 나간 돈, 빚진 돈은 작게 얘기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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