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빨 부부 아내가 쉼 없이 일하다 받은 장기 휴가마저 집안일로 채웠다고 고백했다.
이호선 상담가는 이를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짚으며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7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85회에서는 '말빨 부부' 아내의 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에게 "남편이랑 왜 사냐. 남편에게 바라는 점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아이들 때문에 산다. 남편에게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호선이 "일주일이 있다면 뭘 하고 싶냐"고 묻자 아내는 "혼자 쉬고 싶다. 쉬는 것 말고는 아무 욕구가 없다"고 털어놨다.
또 아내는 "한 번도 쉰 적 없이 일하다가 회사에서 23일 정도 휴가가 나왔다"며 "그때 남편이 쉬지 말고 집 구역을 나눠서 청소하라고 시켰다. 그래서 쉬면서 청소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호선은 "쉬면서 한 게 아니다. 그건 울면서 한 것"이라며 "싫다고 말할 수 있지 않냐"고 안타까워했다.
이호선은 아내를 '소심한 평화주의자'라고 표현하며 "이 집에 큰 싸움이 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이 다 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호선은 남편이 아내에게 살림과 육아를 요구하면서도 경제적 책임까지 함께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호선은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고 하면서 돈은 또 벌게 하고, 가장의 짐은 나누길 바란다"며 "아무런 경계도 짓지 않은 상황"이라며 부부의 상황을 내다봤다.
이어 "아내는 99세 된 여자 같다. 검사 결과를 보니 산 사람인지 죽은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며 "자신이 슬픈지도 기쁜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이호선은 아내에게 "(남편에게) 의견을 말할 때마다 묵살되다 보니 아예 말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이걸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이렇게 살면 안 된다. 이건 사람 사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