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감사' 신혜선과 공명이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지난 30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11회에서는 악의적인 폭로와 여론전에 휘말린 주인아(신혜선)와 노기준(공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전재열(김재욱)까지 합류하며 전성열(강상준)을 향한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1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6%, 순간 최고 9.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해무그룹 주주총회는 박아정(홍화연)의 폭로로 크게 흔들렸다. 박아정은 전재열이 해무제약 대표 시절 제이의료재단에 수십억 원을 무단 지원했고, 이를 감사해야 할 주인아가 사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주인아는 사내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한 공적 판단이었다고 반박했지만, 박아정은 주인아와 전재열이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점을 거론하며 의혹을 키웠다.
위기는 회사 밖으로도 번졌다. 주인아를 겨냥한 악의적인 기사와 여론전이 이어졌고, 노기준과의 관계까지 알려지며 사내 분위기 역시 들끓었다. 선을 넘은 보도에 분노한 노기준은 기자를 직접 찾아갔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주인아는 노기준의 진심을 듣게 됐다. 그는 박대근 기자(오의식)에게 "(주인아를) 되게 좋아합니다. 아주 좋은 사람이라서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잘 알고 내가 끝까지 지킬 거니까요"라고 말하며 주인아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성열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그는 노기준까지 공범으로 몰아가려 했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자 주인아는 결단을 내렸다. 주인아는 노기준에게 "지금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건 널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말한 뒤 프레스룸으로 향했다. 기자들 앞에 선 그는 노기준은 문제를 제기한 직원일 뿐이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재열을 보호하기 위해 감사를 중단시켰다고 인정하며 모든 비난을 홀로 감당하기로 했다.
결국 주인아는 징계를 받고 해무 물류센터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좌천이 아니었다. 주인아는 물류센터에서 전성열의 또 다른 계획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불량 부품을 끼워 넣어 물류 시스템을 고의로 망가뜨리고, 이를 빌미로 HM트랜스의 가치를 떨어뜨려 헐값에 매각하려는 의도를 파악한 것이다. 주인아는 조용히 증거를 모으며 새로운 감사에 돌입했다.
노기준 역시 정치적으로 흔들리는 감사실 안에서 버티며 주인아를 도왔다.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비밀스럽게 작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주인아는 "넌 내가 계획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한 럭키한 변수"라고 고백하며 위기 속에서도 깊어진 마음을 보여줬다.
전재열의 반격도 본격화됐다. 그는 주인아, 노기준과 손잡고 판을 뒤집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감사3팀 해체와 구조조정이 시작된 해무그룹 로비에 나란히 선 전재열, 주인아, 노기준의 모습은 마지막 승부를 예고했다. 시위 중인 감사3팀 직원들과 눈빛을 주고받은 주인아의 미소는 최종회에서 펼쳐질 통쾌한 반격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