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이 지상렬의 고정 멤버 자격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토요일 예능 시청률 전체 1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울릉도 예능 강행군 두 번째 이야기, 지상렬의 고정 출연 자격을 두고 벌어진 재판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에피소드였다.
이에 이날 '살림남'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은 4.5%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5월 23일) 4.7%보다 0.2%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 '토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살림남'에서는 '지상렬 고정 출연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한 재판이 펼쳐졌다. 이번 재판에서는 지상렬이 피고, 김장훈과 김용명이 원고로, 박서진이 판사 역할로 나섰다.
지상렬의 첫 번째 죄목으로 '자립 불가죄'가 제기됐다. 그동안 지상렬의 VCR에는 가족인 형수님부터 연인인 신보람, 박서진, 김용명, 은지원 등 많은 이들이 동반 출연하고 있었던 상황.
이에 김용명은 "(지상렬의) 단독 출연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상렬의 '살림남' 고정 출연 박탈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장훈은 "제가 진짜 피해자다. (도와주려고 출연했는데) 갑자기 저를 독거노인 이미지로 전락시켰다"라고 주장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장훈은 본인이 출연했던 회차를 정확히 외우며 "434회 시청률이 5.6%였고 그 전주가 4.5%였다. 내가 시청률을 1.1%나 올렸다"라며 어필했고, "고정을 하면 제가 하는 게 맞다. 나를 안 쓰면 PD가 배임이다"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 속 박서진은 "지상렬은 스스로 관에 들어가는 임종 체험까지 했기 때문에 '자립 불가죄'에 대한 공소는 기각한다"라며 첫 번째 죄목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이에 지상렬은 허리 숙여 인사를 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번째 죄목으로는 '만인 경계죄'가 다뤄졌다. 김장훈은 "게스트인 저까지 경계해서 주눅 들었던 트라우마는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피해가 입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이 준비한 증거 영상이 있다고 해 함께 시청하려던 찰나, 피고 지상렬의 최측근으로 김구라를 모방해 화제를 모은 김그라(박종욱)가 재판정에 입장했고, 지상렬의 40년 지기 김구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원고 측이 준비한 (두 번째 죄목에 대한) 증거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 속 지상렬은 고정 출연자인 타쿠야, 환희는 물론 게스트 김장훈에게도 선 넘는 발언으로 텃세를 부려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지상렬은 "환희 같은 경우는 오선지로 먹고 살 수 있다. 음악 하는 사람이 굳이 '살림남'에 와서 기웃대느냐"라고 해명했다. 판사 박서진은 그동안 스튜디오에 출연한 게스트들 다수가 '살림남' 고정을 노린 전적이 있다는 점을 참작해 두 번째 공소도 기각했다.
세 번째 죄목으로는 '시청자 기만죄'가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시대를 역행하는 올드한 진행부터 사골을 넘어선 단어 재탕 등으로 통편집을 유발했던 지상렬의 전적들이 증거 영상으로 제출됐다.
원고 측의 주장을 들은 지상렬은 "저도 피해자다. 타쿠야, 환희가 들어오면서 2주에 한번 나가던 제 분량이 월간으로 바뀌었다"라고 호소했고, 원고들마저 그의 하소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판사 박서진은 "피고인 지상렬은 '살림남' 고정 멤버 자격을 유지한다"라고 최종 판결을 내리며 유쾌한 재판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살림남'에서 공개된 울릉도에서 진행된 박서진 가족의 리얼 버라이어티 '살림 2일' 두 번째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서진은 지난 방송에 이어 '박피디'로 활약을 이어갔다. 가족들과 게임 릴레이를 이어가며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박서진은 울릉도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했다. 그는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공연을 했다. 박서진은 시그니처 장구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이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다음 날 박서진은 가족들이 기상하자마자 가족들을 바다로 데려가 또 게임을 진행했다. 입수를 둔 게임으로, 효정에게 게임에서 패한 박서진이 입수를 하게 됐다. 그는 마지막까지 분량 욕심을 드러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가족과 함께 한 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한 박서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