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가 하루 동안 5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감독 나홍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59만 4,81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 522명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황정민, 조인성 주연의 SF 대작 '호프'는 첫날부터 압도적인 관객 수로 정상에 오른 뒤 3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개봉 3일째인 17일 정오에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에 같은 기록을 세운 '군체'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2026년 개봉작 가운데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이다.
개봉 전 올해 최고 수준의 예매 기록을 세운 '호프'는 관객들의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독창적인 액션과 압도적인 규모의 볼거리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와 밀도 높은 프로덕션도 극장 관객을 끌어들이는 동력으로 꼽힌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2만 6,530명을 동원한 미국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감독 피에르 꼬팽)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만 2,739명이다. 외화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미니언즈 & 몬스터즈'는 북미를 포함한 4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프랜차이즈 16년 역사상 가장 높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익숙한 미니언즈 캐릭터와 새로운 몬스터 어드벤처를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3위 '모아나'(감독 토마스 케일)는 6만 7,55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66만 6,100명을 기록했다. 신작들의 공세로 정상에서는 내려왔지만 가족 관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4위 '토이 스토리 5'(감독 앤드류 스탠튼, 맥케나 해리스)는 4만 2,78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267만 8,247명을 기록했다. 장기 상영에도 일일 관객 4만 명대를 유지하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눈동자'(감독 염지호)는 3만 844명을 모아 5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 6,504명이다. 신작들의 잇따른 개봉 속에서도 상위권을 지키며 신민아의 열연을 중심으로 꾸준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