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전쟁' 이효리, 자기비하 삐에로 남친 울린 위로 "너무 멋져"…시청률 1.9%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09.29 09:16
JTBC 예능 '연애전쟁' 14회에서 이효리는 경제적 부담과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비하를 하는 삐에로 남자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며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으나 이효리는 키다리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멋지다며 그를 다독였다. 최종 선택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며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연애전쟁' 방송화면 / 사진=JTBC

'연애전쟁' 이효리가 경제적 부담과 낮아진 자존감으로 자신을 탓하는 삐에로 남자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지난 28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 14회에는 11년 차 삐에로 남자친구와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그의 매니저 역할까지 맡은 여자친구가 출연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1.9%를 기록해 전주(2.3%)보다 소폭 하락했다.

여자친구의 시선으로 담은 일상에서는 남자친구의 예민한 태도가 드러났다. 키다리를 타고 움직이다 여자친구와 부딪히자 "나를 죽여버릴뻔 했어요"라며 탓했고, 밥투정을 하거나 과자를 사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도 데이트 준비를 서두르는 여자친구와 달리 남자친구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연애전쟁' 방송화면 / 사진=JTBC

스케줄 관리와 집안일까지 도맡은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비수기에도 미래를 위해 노력하길 바랐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그만해"라며 대화를 피했다.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한 그는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자친구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풍선 제작과 데빌스틱 등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익히고 있었지만, 경제력과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자존감이 낮아져 현실을 회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여자친구를 향한 미안함도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2억 모은 삐에로 남친'과 자신을 비교하며 "난 2억은커녕 2천만원도 없어", "나 같은 놈과 왜 결혼하니?"라고 말했다. 속상해하는 여자친구에게는 "지금도 안 늦었어. 가도 돼"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건넸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여자친구를 떠날 자신도 없으면서 왜 자꾸 여친에게 상처를 줘?"라고 지적했다.

'연애전쟁' 방송화면 / 사진=JTBC

이효리는 자신의 경험을 꺼내 남자친구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는 "나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넬 때 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 자존감이 떨어지곤 한다"며 "키다리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너무 멋지니까 자기비하는 그만해라. 내가 나를 비하하는 건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거잖아"라고 다독였다.

최종 선택에서 여자친구는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나왔다. 남자친구에 대해 "내게 휴식과 자유를 준 사람이자 내 결핍을 채워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여친을 놓아줘야 하나 망설여진다"며 고민했지만, 끝내 "도망치지 않고 여친에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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