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수도권, 지방 등 전국에서 주택 1만 8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주택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2월 부산에서 블랑써밋74 오피스텔 공급을 시작으로 총 1만 8000여 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했다. 이후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왕숙 푸르지오 더퍼스트 1, 2단지 등 민간참여 공공주택 4곳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공급부족 우려가 깊었던 서울에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등 도시정비 사업으로 주택을 공급했다. 수도권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포함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민간참여 임대아파트)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급에 나섰다. 지방에서는 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 서면 써밋 더뉴 등 하이엔드 상품을 선보였다.
대우건설이 올해 민간 공급을 주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주거상품 공급 경험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개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1994년 '그린홈·크린아파트'라는 친환경 주거상품을 내놓으며 국내 아파트에 환경 개념을 일찌감치 도입했다. 2003년 사람과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 된 차원 높은 생활문화공간을 의미하는 주거상품 브랜드 '푸르지오'를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신기술·신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설계도서의 검토부터 적정 공사비 예산의 편성 및 검토, 프로세스맵핑을 통한 공정 최적화, 3차원 모델링 설계 기법(BIM)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최적설계안 도출 등으로 착공 전 사업 모든 과정을 예측하는 식이다. 푸르지오 현장에도 BIM을 도입해 전반적인 시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정부에 공급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다. 기존에는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계 의도 전달의 제약과 협업상의 비효율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AI가 정제된 설계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 효율성과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대우건설은 최신 주거트렌드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 최초 발표 이후 2년 단위로 주제를 선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발표된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서 대우건설은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커뮤니티 공간에서 '배스케이션(Bathcation)이라는 새로운 휴식의 개념을 단지 내 적용해 고급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에 반영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성능과 사업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했다.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 주거환경 통합제어시스템인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을 개발했다.
한편 고급 주거 브랜드인 '써밋(SUMMIT)'은 정체성에 맞춰 재단장했다. 기존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브랜드명을 '써밋'으로 정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 과정을 통해 써밋을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비'로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