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9구역 일대가 공공재개발을 통해 숲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는 용마산 자락의 가파른 구릉지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다. 보행 불편과 노후 건축물 밀집에 따른 주거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2022년 8월 면목9구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사전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마련해 이번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1종 주거지역과 2종(7층 이하) 주거지역은 주변 주거환경과 용마산 경관을 고려해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개발 규모는 최고 30층, 18개 동, 총 1057가구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265가구다. 특히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비계획에는 용마산과 인접한 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단지 중심부에 통경축을 확보해 용마산 조망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용마산 등산로와 연계된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자연과 일상이 이어지는 숲세권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계단과 경사로, 수직형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보행 편의시설을 도입해 고지대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열악한 노후 주거지가 지형적 특성을 살린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