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송경한 사장을 신임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섰다.
HJ중공업은 서울 남영빌딩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경한 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송경한 대표는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인사, 외주·구매 등 건설 경영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략 전문가다. 앞서 2024년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 관리와 수익성 개선 성과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송 대표가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설부문의 경영 효율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원대를 유지한 가운데 전사적 원가 절감과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약 8조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도 확보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올해 수주 4조1500억원, 매출 2조65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건설부문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 성장'을, 조선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각각 핵심 방침으로 삼고 목표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오랜 전통의 건설 명가인 HJ중공업의 재도약을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타협 없는 안전 문화와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