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유휴지 주차장이 업무시설로 개발된다.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고밀 개발 계획에 대해 기반시설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조건부로 통과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307번지 일원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검토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에 대해 도로·하수도 등 기반시설 수용 가능 여부를 점검한 것이다. 심의 결과 주차장·상수도·하수도·전기·가스 등 5개 시설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도로와 공원·녹지 등은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확충방안과 공개공지 계획을 보완하는 조건이 부여됐다.
대상지는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유휴지로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인근 상업지역에 위치한다. 개발안에 따르면 지상 20층·지하 8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상업시설과 공개공지가 배치되고 3층 이상은 업무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개공지의 30% 이상을 녹지로 조성해 도심 내 부족한 공원·녹지 기능을 보완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제로에너지건축(ZEB) 등 친환경 요소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서초로 일대의 업무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도심 업무 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