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상향 기조에 발맞춰 삼성전자(316,750원 ▲17,750 +5.94%)와 SK하이닉스(2,236,000원 ▲184,000 +8.97%)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특히 삼성전자 목표가 경우 국내외 증권사에서 제시한 역대 최고가에 올랐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리포트를 각각의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14.6%,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18.8%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전망은 직전 추정과 같이 유지하나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향 기조에 따라 삼성전자는 12개월 선행 EV/EBITDA(기업가치를 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 적용 배수를 6.0배에서 7.0배로, SK하이닉스는 PBR(주가순자산비율) 적용 배수를 5.3배에서 6.2배로 변경했다"며 "이는 글로벌 메모리 2개사인 마이크론과 키오시아의 현재 주가 기준 배수 평균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BR 및 PER(주가수익비율) 배수는 각각 2.3배, 5.7배, SK하이닉스는 각각 3.0배, 5.6배 수준으로 마이크론과 키오시아 평균(각각 6.2배, 10.1배)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업종 내 대부분 업체가 주가 강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격차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나, 개별 기업의 적정 가치에 가까워질수록 배수 상단으로 수렴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더 상향 조정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까지의 증익이 예상되면서 PER, PBR 배수가 과도하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새로운 눈높이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절대적으로 많이 오른 주가 레벨이지만 여전히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