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고유가 충격이 이어지자 정부가 출퇴근 시간 조정과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 범부처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해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일 대중교통 활성화와 출퇴근 혼잡 완화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교통비 부담과 출퇴근 혼잡이 동시에 심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에너지 관련 부처, 고용노동부, 인사혁신처 등 주요 부처가 참여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 유연화를 추진하는 한편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가능한 과제는 즉시 시행하고 추가 대책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라는 비상 상황에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관계부처가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승용차 쏠림을 완화하고 보다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