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따라 자동 제어"…IPARK현산, 아파트 실외기실 녹색기술인증 획득

남미래 기자
2026.04.09 11:10
루버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에어컨 실외기가 연계 설치된 시스템 모습/사진제공=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실외기실 구조를 활용한 차세대 태양광 발전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9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발전 프로파일 기반 냉각·발전 효율 최적화 제어 기능을 갖는 인버터 적용 실외기실 루버 태양광 제조기술'이 녹색기술인증(GT-26-0255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기술에 부여된다. 이번 기술은 아파트 실외기실 루버(차양)에 태양광 모듈을 결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이다. 태양 위치와 실외기실 환경 조건을 분석해 루버 각도를 자동 조절한다.

해당 기술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실외기 가동 연동형 자동 개폐 태양광 루버창 시스템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HDC랩스, 한솔테크닉스, 르그랑코리아 등 전문 기업들과 약 1년간 공동연구를 거쳐 상용화했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태양광 발전 효율과 실외기실 냉각 효율을 함께 고려해 루버 각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인버터 제어 소프트웨어다. 기존 루버 태양광 시스템이 태양광 모듈을 단순 부착하고 수동으로 여닫는 방식의 한계를 개선했다.

시스템은 설치 지역의 위도, 방위각, 시간, 계절 등을 분석해 태양 위치를 계산하고 루버 각도를 자동 조절한다. 고정식 태양광보다 여름철 발전 효율은 약 20%, 겨울철은 약 12% 높다.

입주민의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실외기실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루버를 자동 개방해 열을 배출한다. 온도가 65도 이상 오르거나 센서 이상이 발생하면 실외기 전원을 차단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 전기팀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은 당사의 친환경 건축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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