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 이어 성동구도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 전환하면서 한강벨트로 확장됐던 하락 움직임이 다시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로 좁혀졌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4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를 기록했다. 61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주(0.12%)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다. 전주 하락세를 보였던 성동구 매매가는 상승 전환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3구만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남구(-0.10%)는 압구정·역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0.02% 내렸다. 용산구는 0.00%로 보합했고 동작구는 0.07%, 성동구는 0.04% 상승했다.
강서구(0.25%)는 가양·염창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23%)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성북구(0.23%)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2%)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종로구(0.20%)는 무악·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 분위기로 인해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지역과 역세권·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일부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 가격은 0.07% 상승해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광명시(0.38%)는 철산·광명동 대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7%)는 관양·호계동 위주로, 구리시(0.26%)는 인창·수택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주 0.02% 하락했던 인천(0.00%)은 집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전주 0.01% 올랐던 5대 광역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은 전주 0.02% 하락에서 0.04% 하락으로 낙폭을 키웠다.
한편 서울 전세가 상승률은 0.16% 올라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세가 오름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강북구(0.29%)는 미아·수유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26%)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마포구(0.22%)는 성산·공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 전세가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내리며 0.04% 하락했다. 강남구 전세가 하락은 2025년 4월 첫째주(4월 둘째주 보합) 이후 51주 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임차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대단지·학군지·역세권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세가는 0.13% 상승해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광명시(0.40%)는 하안·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 동탄구(0.34%)는 영천·목동 준신축 위주로,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우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0.10%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