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지원에 나선다. 공사비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리모델링을 망설이던 건축주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부터 금융 지원 연계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을 높이거나 창호·노후 설비를 교체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실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민간건축물이다. 2016년 1월 1일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단독주택과 비주거 건축물 소유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상태를 진단한다. 이후 에너지 성능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산에 맞는 최적의 개선안과 예상 공사비를 제시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개선 전후 에너지 사용량과 냉난방비 절감 규모, 투자비 회수 기간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구조 안전 확인과 석면 조사 등 기초 조사도 함께 지원한다.
국토부는 시공 단계 지원도 병행한다. 공사 준비를 위한 기획과 공사 완료 후 성능 확인 절차를 지원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충족한 경우에는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자 지원 사업은 공사비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대출 금액 기준 기본 4.5%에서 최대 5.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