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횡보 속 강남구 반등…전셋값은 상승폭 더 커졌다

남미래 기자
2026.05.24 05:35
'5월 3주차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부동산

서울 아파트값이 횡보하는 가운데 강남구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상승폭을 키우며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24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5월 3주차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로 전주(5월 11일 기준)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주 보합이었던 강남구가 0.04% 오르며 소폭 반등했다. 광진구(0.67%), 동대문구(0.65%), 중구(0.63%), 성북구(0.51%), 강북구(0.46%) 등도 상승했다. 금천구는 0.02%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는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다만 구의동 일대 준신축 단지와 광장·자양동 한강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다주택자 매물이 거래된 이후 새로 나오는 매물이 줄고 매수 문의도 감소한 분위기다. 이번 주에는 답십리·청량리동 일대 역세권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로 전주와 같았다. 광명시(0.64%), 성남시 수정구(0.58%), 화성시 동탄구(0.53%), 구리시(0.49%), 군포시(0.38%), 하남시(0.3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이천시(-0.18%), 안성시(-0.14%), 고양시 일산서구(-0.14%)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5%로 전주(0.2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도봉구(0.65%), 노원구(0.63%), 성북구(0.60%), 성동구(0.50%), 은평구(0.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대문구와 강서구는 각각 0.05% 오르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도봉구는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도봉·창동 일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1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여전히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구는 83.6, 강남 11개구는 75.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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