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31층 업무시설…군자역 호텔·방배 주거단지도 조성

남미래 기자
2026.05.27 11:15
여의도 금융업무시설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국제금융 업무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군자역 일대에는 관광숙박시설이, 방배역 인근에는 46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여의도동 34-3 업무시설 건립사업 △능동 관광호텔 건립사업 △방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3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국제금융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숙박 인프라와 친환경 주거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여의도 금융중심지 핵심 입지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34-3번지 일대에는 금융업무시설이 조성된다. 대상지는 현재 미래에셋증권 빌딩이 위치한 부지로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핵심 거점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로 계획됐다. 1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금융업무공간이 마련된다.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를 연계하고 공공보행통로와 내부 동선을 통합한 관통형 보행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개공지와 실내조경 공간도 연계해 도심 속 휴게공간을 확충한다.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한다. 사업은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진구 능동 220-4번지 일대에는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추진된다. 호텔 120실과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관광복합시설로 계획됐다.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자락에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대상지는 방배역과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녹지 접근성을 갖췄다.

이번 사업은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로 추진되며 46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은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계획안은 '더 노블 그린'(THE NOBLE GREEN)을 콘셉트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과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인증을 적용했다. 라운지 포레, 코지 테라스 등 조경·휴게공간을 배치해 도심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외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우면산 조망을 최대한 확보한다. 개방형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보행 친화적인 단지 환경과 열린 경관도 구현할 예정이다. 석재와 금속 소재를 활용한 입면 디자인도 적용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들은 국제금융 기능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등 서울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한 건축계획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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