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정부는 2028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과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개막에 앞서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UAM 기체를 공개하는 'K-UAM 비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민간기업이 개발한 UAM 기체를 일반에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오전 인천대 INU이노베이션센터에 열리는 쇼케이스에서는 삼보모터스그룹이 개발 중인 UAM 기체가 비행 시연에 나선다. 기체는 수직이륙한 뒤 약 5m 상공에서 공중정지(Hovering) 비행을 수행하며 비행 제어 기술과 전기추진 시스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이후에는 기체를 근접 관람하고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정부는 그동안 버티포트(UAM 수직이착륙장)와 운항체계, 교통관리시스템, 통신·관제, 실증 및 제도 마련 등 K-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해 왔다. 민간에서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체 개발을 이어왔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가 국내 민간기업의 기술력을 공개하고 K-UAM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28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단순한 운항부터 복잡한 운항까지 단계적으로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첫걸음이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