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사장은 한국은행에서 30여년을 재직하며 조사국과 금융시장국 등 주요 보직에서 두루 이력을 쌓은 정통 '한은맨' 이다. 그의 이런 이력에 걸맞게 주택금융공사 취임 후 가장 눈에 띄는 행보 역시 주금공의 연구 기능 강화다.
주금공은 지난해 부산대 수학과, 포항공과대와 각각 산학협력을 맺었다.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와 주택저당증권(MBS) 구조, 주택연금액 산정 등 수리적 모델이 필요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부산대 수학과와는 금융산업과 수학의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정부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 받았다.
올해는 주금공 내 주택금융연구소를 주택금융연구원로 확대 개편하고 연구와 해외협력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 내 해외교류 사업을 전담할 국제협력팀을 신설했고 올해 1분기 중 리스크 관리와 주택금융분야의 박사급 전문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주택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택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비하는 것인데 이는 연구와 조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주택연금은 기대수명과 집값에 대한 예측 등 여러 가지 거시변수에 대한 전망을 수리적 모델로 산정하는 것이 필요해 특히 금융수학 쪽에서 연구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김재천 사장은
△1953년 대구출생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와이 대학교 경제학 박사 △1977 한국은행 입행△ 2002 한은 뉴욕사무소 부국장 △2004 한은 금융시장국장△ 2005 한은 조사국장 △2009 한은 부총재보 △2012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2014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