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표 내년 농협은행 조직개편…"AX·생산적금융 방점"

이병권 기자
2025.11.27 15:10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인공지능 대전환(AX)와 생산적금융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전략·유망산업을 전문으로 심사하는 조직을 만들어 금융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조직개편과 관련한 협의 과정에서 강 행장은 노조와 진통을 겪었으나 주요 의제들을 중심으로 각 부서와 협의를 거쳐 조정됐다. 새 조직개편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먼저 은행 내 분산된 AI전략·데이터 분석·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업무를 통합해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한다. AI 대전환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부문을 전담한다.

디지털부문은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배치해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중심의 실행력을 높였다. NH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의 슈퍼플랫폼화에 방점을 둔 '프로젝트 NEO'를 이어간다. IT부문은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로 확대 개편했다.

생산적금융 대전환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기업금융부문 아래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하고 생산적금융국을 뒀다. 여신심사부에는 생산적 분야를 가려내는 전략산업심사국을 신설했고 농식품성장투자단 내 투자운용팀은 유망 농식품기업을 발굴한다.

개인·기업을 위한 맞춤형 종합금융솔루션도 고도화한다. WM사업부를 WM사업부와 투자상품부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대기업고객부에도 전담팀을 신설해 여수신·외환·FX·퇴직연금까지 아우르는 종합기업금융 기반을 갖춘다. 기업금융 채널에 본점영업1부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에 집중하고자 준법감시인력을 확대하고 소비자보호지원국을 금융사기대응국으로 개편한다. 정보보안을 위해 디지털인증센터는 정보보호부문 산하로 조정하고 침해대응국을 강화해 보안인증 거버넌스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강 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와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중심의 종합금융을 구현하는데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농협은행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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