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임원 직급을 단순화해 전무 직위를 없애고, 직무 중심의 리더십 체계 구축과 의사결정 속도 제고에 나섰다.
15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무와 부사장 직위를 부사장으로 통합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 상무–전무–부사장 3단계 체계는 상무–부사장 2단계 체계로 개편된다. 형식적인 직위 단계를 줄이는 대신, 각 임원이 담당하는 직무의 중요도와 책임 범위에 따라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1일자 기준으로 단행됐다. 현대해상은 정규완 기획관리부문장과 김도회 개인영업부문장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이창욱 CIAO와 최재혁 윤리경영실 부실장은 외부에서 영입돼 부사장으로 바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기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직위가 전환된 사례도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내년 1월1일 기준 현대해상의 부사장은 총 10명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임원 직위체계 개편은 직급 중심의 위계에서 벗어나 직무 중심으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보다 빠르고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 운영 방식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