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5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확정된 프로젝트만 해도 150조원 규모 투자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소속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영이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첫 번째 과제"라며 "5년간 150조원을 공급하고, 첫해인 2026년에는 30조원 이상 자금을 최대한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산업계에서 수요가 어느정도이며 연간 30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초과수요를 감당가능하냐"고 물었다.
박 회장은 산업계에서 긍정적인 관심을 많이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수요가 충분해서 선별적으로 성공가능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게 핵심과제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선 30조원을 승인하고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면 더 많이 승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개 정도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하고 있어 분주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1차 메가프로젝트 후보군으로 △K-엔비디아 육성 △전남 해남군 국가 AI컴퓨팅 센터 △전남 해상풍력 △울산 전고체 배터리 소재공장 △충북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평택 첨단 AI 반도체 파운드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에너지 인프라 등 7곳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