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4429억원…역대 최대 중기대출 점유율

박소연 기자
2026.07.27 17:12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중기금융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442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조5086억원)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2078억원으로 같은 기간 9% 줄었다.

이자수익자산이 성장했고 조달비용 감축 노력에 따라 이자이익은 개선됐으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개선됐다. 반면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 확대와 대손충당금 증가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2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49.8%) 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8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으며, 2분기말 기준 순이자마진은 1.59%로 1분기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적극적인 생산적 금융 지원에 나선 결과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8조1000억원(3.1%) 증가한 270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전체 중기금융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4.6%를 달성했다.

올 2분기말 은행 총대출은 323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조7000억원 늘었다. 전체 대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3.4%,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3.4%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대출 비중은 3.2%였다.

한편 고환율과 고금리에 따라 중기 업황 개선이 지연되면서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P) 증가했다.

다만 중기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1%P 감소한 1.27%로 소폭 개선됐다.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건전성 관리 능력이 확인됐다고 기은은 평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최초로 실시하는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기배당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주당배당금은 210원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