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37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 3723억원이다. IFRS17이 시행된 2023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보험손익이 1조1145억원,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0.9%, 22.0% 늘었다.
장기보험은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전년 동기보다 1.1배 개선된 13.9배를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1조2423억원을 확보했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4271억원 늘어난 14조5947억원이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8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25차월과 37차월 유지율은 각각 6.0%P(포인트), 6.3%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계약 포트폴리오 우량화로 2조7400억원의 보험손익을 기록했다. 보상원가 상승에도 운행량 축소에 따른 사고율 감소와 손익 관리에 힘입어 2분기 보험손익은 296억원으로 개선됐다.
일반보험 보험수익은 국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9425억원을 기록했다. 저수익 부문 관리와 대형사고 감소에 따른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은 75.6% 늘어난 1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 부문은 고이원자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자수익이 성장했다. 주식시장 호조로 평가이익도 확대됐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0%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