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인 제가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스타트업이 많았다."
다음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사인 동문파트너즈의 임완 파트너는 제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서 결선 진출 스타트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23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구 드림엔터)에서 열린 제5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임완 파트너 등 국내 최고의 엔젤투자자 및 전문가 13명이 심사를 담당했다. 이들은 최종 심사에 진출한 9개팀을 의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팀와이퍼와 웹드라마박스 2개팀을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임 파트너는 이어 "투자를 위한 미팅을 진행하고 싶은 팀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스타트업은 잠재력이 가장 큰 게 강점인 만큼 수상이나 투자에서 머물지 말고 자신들이 그린 청사진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1회 대회부터 5년째 청년기업가대회 심사를 맡아온 홍상민 더 네스트 앤 컴퍼니 대표는 "매해 소셜커머스, 모바일 게임 등 당시 트렌드를 따르는 스타트업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아이템이 많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회 공동주최 기관인 사이버에이전트 벤처즈 코리아의 유정호 부사장은 "스타트업만이 공략할 수 있는 틈새 시장을 찾아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보겠다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볼 수 있었다"며 "외국계 벤처캐피털인 만큼 일본·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보기 힘든 한국만의 독특한 아이템 위주로 살펴봤다"고 전했다.
3년째 청년기업가대회 심사를 맡은 이희우 IDG벤처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대회에 좋은 팀들이 많아 나왔다"며 "매해 스타트업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칭찬과 격려뿐 아니라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고영하 회장은 "O2O, 서비스 등 어떤 분야에 진출했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약해 안타까웠다"며 "'해당 스타트업이 아니면 안되겠구나'하는 강력한 차별화가 있어야 경쟁자가 많은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청연 벤처포트 대표도 "요즘 일반 사업을 앱이나 웹으로 옮기는 등 단순히 IT(정보기술)를 얹기만 하는 서비스 스타트업이 많다"며 "핵심 기술이 토대가 되지 않은 서비스는 시장 확장성이 어려워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사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고벤처포럼 회장 △이희우 IDG벤처스코리아 대표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 △임완 동문파트너스 대표 △유청연 벤처포트 대표 △홍상민 더 네스트 앤 컴퍼니 대표 △강영재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 공동대표 △김대일 패스트트랙아시아 이사 △유정호 사이버에이전트 벤처즈 코리아 부사장 △최예은 씨엔티테크 벤처 액셀러레이팅 센터장 △한향원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이진호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이정태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 13명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