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글로벌 문서 AI 벤치마크 '제미나이·GPT' 제치고 종합 1위

김진현 기자
2026.04.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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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딥러닝

공공·기업용 시각지능 통합 솔루션 기업 한국딥러닝은 글로벌 멀티모달 OCR(광학문자인식) 벤치마크 'OCRBench v2'의 2026년 3월 영어 부문 평가에서 종합 점수 68.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기업이 해당 벤치마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딥러닝은 2위인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63.4점)'를 4.7점 차이로 앞섰다. 이어 알리바바의 'Qwen3-Omni-30B(5위·61.3점)', 오픈AI의 'GPT-5(11위·55.5점)',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15위·48.4점)' 순으로 나타났다.

OCRBench v2는 HUST와 바이트댄스 등이 공동 개발한 대규모 벤치마크 모델이다. 텍스트 인식을 넘어 레이아웃 분석, 수식 및 도표 해석, 논리적 추론 등 31개 시나리오를 검증한다. 1만 건의 데이터셋과 1500장 규모의 비공개 테스트셋을 통해 성능을 이중으로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한국딥러닝이 자체 개발한 문서 특화 시각 언어 모델(VLM) 'KDL 프론티어(KDL Frontier)'가 있다. KDL 프론티어는 세부 항목 중 문서 구조화(파싱)에서 40.7점, 맥락 이해에서 85.4점을 기록했다.

한국딥러닝은 해당 모델에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한 '니어 제로 할루시네이션(Near-Zero Hallucination)' 기술을 적용했다. 범용 VLM과 달리 문서 구조 이해에 특화되도록 설계해 레이아웃과 항목 간의 위치 정보 및 관계를 동시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 인식 오류가 의미 오류로 이어지는 것을 줄이고 문서 원본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추출한다.

김동현 한국딥러닝 CSO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아시아 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제미나이와 GPT를 넘어선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금융, 법무, 공공 등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 산업 현장에서 환각 없는 문서 AI가 제공하는 가치를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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