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공급망 탄소 배출량 측정 '리뉴어스랩', 중기부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2026.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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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뉴어스랩

AI(인공지능) 기반 탄소데이터 플랫폼 '카본링크'를 운영하는 리뉴어스랩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우선 초기 투자(수도권 2억원 이상, 비수도권 1억원 이상)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리뉴어스랩의 이번 선정은 김기사랩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리뉴어스랩이 운영하는 카본링크는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스코프3)과 제품탄소발자국(PCF)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검증·보고할 수 있다.

기존 엑셀·메일 기반의 수작업에서 AI 자동화로 전환해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유럽 탄소국경세(CBAM) △제품탄소발자국 △글로벌 고객사 보고 등 국제 규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부터 성우하이텍을 비롯해 현대차, BMW, 테슬라 등 글로벌 OEM(제조업체)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공급망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장했다.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OCR(광학문자인식)과 자체 파인튜닝 LLM(거대언어모델)을 결합한 데이터 추출 엔진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를 높이고 배출 데이터 이상값 자동 감지 및 근거 추적 기능을 강화한다.

이재용 리뉴어스랩 대표는 "탄소 데이터 관리는 기후 대응 문제를 넘어 실제 공급망 내 협력사들의 매출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공급망에서 이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수집하는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비정형 문서에서 탄소 데이터를 자동으로 뽑아내고 검증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면, 협력사들이 별도 인력 없이도 검증 가능한 수준의 탄소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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