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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스타트업 로아이(ROAI)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연계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3년간 총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산업용 로봇의 티칭 자동화와 AI 팩토리(AI Factory)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과제는 AI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한 로봇 작업 계획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로봇 티칭 자동화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현재 제조 현장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을 설계하더라도 실제 생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숙련 엔지니어가 로봇을 다시 티칭하고 보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ROAI는 이러한 병목을 해소해 공정 설계부터 로봇 티칭, 생산 실행까지 연결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자율생산 체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서 데이터 수집·처리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고정밀 환경 인식, 3차원(3D) 재구성, 로봇 위치 추정 기술 등을 개발해 제조 환경을 디지털 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또 생산 현장의 변화에 맞춰 로봇 작업 경로를 자동으로 재설계하고 이를 실제 생산 설비에 적용하는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의 추천을 받은 유망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기술성과 사업성, 연구개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R&D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ROAI는 AI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디지털 트윈, 스마트 제조, 자율생산 분야의 연구개발 계획을 인정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홍석의 ROAI 대표는 "ROAI의 다음 목표는 시뮬레이션에서 수립한 생산 계획을 복잡한 로봇 티칭 과정 없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제조 현장의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공정 설계부터 생산 실행까지 이어지는 자율생산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